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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현햇망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4-2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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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대표는 최근에 두 번 만났어요. 엊그제는 홍준표 후보를 만났고, 지난주에는 이준석 전 대표하고도 만나고....”
지금 한국에서 가장 주가가 높은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제임스 김(63)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 암참은 한·미 투자와 무역 발전을 위해 1953년 설립한 국내 최대 외국 상공회의소다. 지난 2014년부터 암참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암참 역사상 첫 한국계 수장(首長)이다.
올해로 회장 선임 12년째, 그 사이 마이너스통장 연장 서류 암참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암참은 최근 유력 대선 주자들을 경선 중에도 과감하게 초청해서 만난다. 재계에서 “요새 가장 힘있는 사람이 제임스 김 회장”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23일 서울 여의도 암참 사무실에서 만난 김 회장은 “이재명 전 대표가 저한테 ‘미국이 한국한테 제일 중요한 파트너다, 나도 비즈니스 엄청 좋아한다‘고 말하더라 학자금대출 신청방법 ”며 “이준석 전 대표도, 홍준표 후보도 미국과 관계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면 좋겠느냐‘고 묻자, 김 회장은 “암참은 비정치적 조직”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누구든 우리 의견을 좀 들어주고, 우리와 잘 액세스(access·접촉)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했다.
암참은 10년 엑셀 복리계산 전만 해도 한국에 지사를 둔 미국 기업이 주축 회원이었지만, 이후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수많은 한국 기업이 회원사로 합류했고, 최근에도 가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회원사는 800여 곳. 그는 “미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우리 플랫폼이 더 커지면 목소리도 더 커지고 이걸 가지고 한국, 은행대출금 미국 정부와 얘기하는 다리 역할도 더 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1962년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8세 때 미국계 보험사에서 일하던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갔다. UCLA와 하버드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IBM 및 AT&T 등을 거쳐, 2005년 오버추어코리아 대표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어 한국MS(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GM( 결혼식대 제너럴모터스) 대표를 지냈다.
그는 현재 한미 간 가장 뜨거운 이슈인 ‘관세‘의 배경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제가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때 한국에서 두 번 만났습니다. 그 때 무역 적자가 210억달러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650억달러에요. 대통령이 볼 때는 ‘내가 4년간 없으니까 세 배나 올랐구나’ 생각할 수 있어요. 대통령 취임식 때 만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무역 적자에 대해선 아주 세게 얘길 하더라고요.”
그는 한국이 비관세 장벽을 허물고,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려 노력하는 동시에 ‘스토리 텔링’ 전략 역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바이든 정부 기간 동안 미국에 140조원 투자를 했어요. 일자리도 5만6000개나 직접 창출하고, 외국 투자국 가운데 고용 기여가 제일 커요. 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SK, SPC도 한국 회사인 줄 잘 몰라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 하기보다 한국 회사들이 이렇게 잘하고 있음을 통째로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는 대선 주자들을 만나면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허브‘가 돼야 한다고 늘 얘기한다고 했다. “외국 기업 아태 본사가 싱가포르엔 5000곳이나 있어요. 홍콩엔 1400곳, 상하이엔 900곳. 그런데 한국에는 100곳도 없어요. 아시아 헤드가 들어와야 한국에 일자리도 생기고, 한국에도 투자하자고 말할 수 있잖아요.” 그러려면 한국 특유의 규제와, 비관세 장벽 등 한국이 ‘비즈니스 하기 힘든 나라‘라는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트럼프 대통령이 와서 한국의 새 대통령과 빅딜을 사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만약 알래스카 에너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면 상당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판도를 바꾸는 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취미는 구력이 50년 넘는 테니스다. 지인들과도 골프 대신 테니스로 친목을 다지고, 출장 귀국편을 일부 앞당기더라도 주말 테니스만은 놓치지 않으려 욕심을 낸다고 한다. “건강이 중요하니까, 주말 운동만은 꼭 지키려 합니다. 운동 안 하면 이런 일을 어떻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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